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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말의 사유: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
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작년 11월의 사유서를 열면서 이런 글을 썼었지요.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응원 또는 위로였을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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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역시 그 레터를 쓰고 난 이후로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응원들 덕분에 잘 지나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보내는 의견들을 보고 또 봐요. 그걸 보다 보니까, 그걸 보고 있는 저를 보니까, 응원이 필요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응원에 대한 문장들을 모았어요. 응원은 사랑이랑 똑같대요. ^-^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그럼 다가오는 5월도 사유합시다.
2025-04-30
추신. 지난 레터도 목소리, 이번 레터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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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고 싶었던 깜깜한 터널 끝 저 빛처럼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이미 알고 있던 답을 듣고 싶었나 봐 나는 초조했었고 네가 속삭여줬어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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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의 목소리라는 노래의 가사예요. 가사의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라는 문장은 프런트맨 고영배의 딸 다윤의 일기에 쓰여 있었다고 해요. 응원의 말은 다 사랑의 말이었음을, 사랑이 없이는 응원할 수 없다는 것을, 이 가사를 통해 새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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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봤지. 너무 잘 하더라 은영아. 은영아, 너무 잘하더라. 너무 잘하더라 은영이.
(...)
근데 은영아 엄마 뒤에서 응원 많이 하고, 너한테 들킬까 봐 몰래 몰래 보고 그랬어. 은영아 대단해.
(...)
우리 다 너 뒤에서 응원하고 있었어. 삼촌도 이모도 다 응원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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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주는 본인을 장기 백수 히키코모리라고 소개하며 유튜브를 시작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자기의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도전하고 알바하는 브이로그를 올립니다. 지새기는 엄마가, 가족이 "창피해 할까 봐" 유튜브 운영 사실을 말하지 않았대요. 그런데 알고리즘을 탄 몇십만 조회수의 영상이 생기고 구독자 수가 몇만 이상이 넘어가자 말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 가족들에게 말하기로 하고 영상을 찍습니다.
실은 가족들이 다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딸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친척들과 가족들 모두 직접 말해줄 때까지 비밀로 했다고 해요. 엄마는 창피하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대단하다고, 너무 잘 한다고, 은영이의 마음을 알게 돼서 좋다고, 응원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요.
이 영상을 보다 보면 은영이가 아닌데도 어느 순간 은영이가 되어 정말 엄마만이 줄 수 있는 그런 응원을 받은 사람이 되어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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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주 작은 것에서 티 나게 돼있지
눈치 못 챌 만큼 세심한 배려 같은 거
아주 뜨겁지도 않은 오래된 것처럼
그런 시간들이 소중한 거야
절대 사라지지 않는 목소리는 분명히 있어
(...)
내가 해줄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커다란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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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하는 책방 사장님이 정산 메일에 추신을 쓰시는데,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주시거나 노래 추천을 해주시거든요. 그때 가사와 함께 이 노래를 소개해 주셨어요. 그날 이후로 간직하게 된 노래랍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말을 하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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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저) 이종인 (역) | 흐름출판
ㄴ 스프링 플레어에서 구매, 더 유명해질 거 같아서 읽어 두려고....
📚형식과 영향력 | 리디아 데이비스 (저) 서제인 (역) | 에트르
ㄴ 스프링 플레어에서 구매, 예전에 어떤 책방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걸 본 기억이 있는데, 최근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여서.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박인성 | 나비클럽
ㄴ 교보문고에서 구매, 매장 구경하다가 예술 섹션에서 발견.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이야기. 이런 기획을 좋아함. 이런 거 보면 난 왜 이런 거 안 쓰고 못 쓰고 이러고 있지 하면서 괴로워 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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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않아서 웃지 않음 | 선우은실 | 읻다
ㄴ 땡스북스에서 구매, 생활비평산문집이 부제라 생활비평 산문이 궁금해서. 그리고 나는 왜 이런 거 못 쓰고 이러고 있지 하면서 괴로워 하려고.
📚수치심 탐구 생활 | 사월날씨 | 왼쪽주머니
ㄴ 땡스북스에서 구매, 이거 몇 년 전에 학교 도서관 서가에서 발견했던 책인데 최근 SNS에서 유명해진 걸로 앎.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런 기획 좋아하는데 왜 난 이런 거 못 쓰지 하면서 괴로워 하기 위해 삼...
📚음악은 왜 중요할까? | 데이비드 헤즈먼드핼스 (저) 최유준 (역) | 오월의봄
ㄴ 땡스북스에서 구매, 그냥 이런 거 좋아함.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 레슬리 제이미슨 (저) 송섬별 (역) | 반비
ㄴ 땡스북스에서 구매, 모성, 돌봄, 자아, 예술, 삶에 대한 에세이라고 함. 꽤 보이는 주제인데, 제목이 땡겨서 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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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의견함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
오늘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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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지난번 요기에(링크) 수집된 "마음에 품고 사는 좋은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차곡차곡 모여서 꾸준히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를 눌러 여러분의 마음에 남아 있는 문장들을 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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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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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사유서를 쓰시오>를 발행한 지 1년이 다 되었더라고요. 첫 발행을 5월 말에 해서 이번이 스물세 번째 레터가 됩니다. 그래서! 1년에 딱 한 번은 쉬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5월 초의 사유서는 쉬어갑니다. 앞으로도! 영구 결번처럼(ㅎ) 5월 초의 사유서는 항상 결번으로... 남기며... 쉬어가려고 합니다. 그럼! 5월 말에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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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and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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