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머릿속에서 좋은 무엇으로 자라날 세상 곳곳의 레퍼런스 씨앗을 찾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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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호입니다. 👨🌾
9월부터는 서브 콘텐츠로 인터뷰도 하고, 좀 학술적인 관점의 미디어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말이죠. 될까요? 호호.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해라/하지마라 의견 받아볼 테니까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생각씨앗> 4호의 키워드는 '의식하기'입니다. 어떤 의식이냐면, 아주 중요한데 자꾸 사소해 보여서 자주 잊는 것들을 의식하기, 입니다.
우리 삶에는 중요한 것들이 참 많아요. 실은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이 무척 많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잘 잊는 것들, 잘 잊히는 것들이 있어요.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죠. 너무 익숙하거나 너무 관심 없거나 너무 바보 같아서 자꾸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어요. 기억하고 의식해봅시다. 중요하니까.
지난 2주간 모은 '의식하기'씨앗을 함께 확인해요✨ (+) 원출처로 웹에서 이동 가능한 영상은 '출처'에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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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락 ✎ 캔음료의 점자 표기는 대부분 '음료', '탄산', 또는 '맥주'라고 합니다. 밀키스는 '탄산'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콜라를 먹고 싶어도 밀키스를 고르게 된다고 해요. 과자나 의약품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 확장 ✍︎ '캔음료 점자'로 검색해보니, 해마다 이를 다룬 뉴스 기사가 나왔어요.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라고 느껴졌습니다. 변화도 있어 보였습니다. 테라는 제품명 그대로 표기한다고 해요. 기업들은 이 문제를 전부터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위의 비디오머그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한다고 합니다.
💡 제관 공장에서 똑같은 모양의 캔이 일괄적으로 생산됩니다. 만약 제품명으로 점자를 삽입하면, 같은 규격의 캔 뚜껑을 따로 생산해야 합니다. "엥,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밀어붙일 순 없는 게, 캔 뚜껑의 틀을 각각 점자를 각인해서 종류별로 새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쓰일 것은 물론이고, 이를 감수한다하더라도 보관과 유통에 따른 부수적인 비용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처음엔 저도 그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찾아보니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또 캔뿐만 아니라 다른 생필품에 두루두루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할 거 같아요. 변화가 분명 존재하는 만큼, 함께 의식하고 고민하는 게 좋겠습니다.
- 더보기 ‣ “이게 콜라예요 사이다예요?”… 시각장애인 두 번 울리는 점자 표기 / 조선비즈 ‣👨🦯시각장애인은 혼자 편의점에서 과자를 살 수 있을까? 사회실험 |실험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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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10명 중 4명은 재래식 화장실, 변기, 양동이,
심지어 상자 같은 것조차 거의 이용하지 못한다.
(...)
그들 대부분은 배설물에 오염된 환경 속에 산다.
아이들이 마을 외곽의 덤불이나 시내 공터에서 배변한 다음,
그 분변을 손발에 묻히고 돌아와서는 옷과 음식, 식수 등을 모조리 더럽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병이 퍼진다."
- 출처 ✎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 로즈 조지, 하인해 옮김 | 카라칼
- 맥락과 확장 ✍︎ 똥. 더럽죠? 그래도 쾌-변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을 부정할 순 없을 거예요. 그러니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이 책의 시작입니다. <똥에 대하여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논해지지 않는 ‘똥’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변기와 화장실, 하수도와 위생의 문제는 건강과 생명의 논의로 나아갑니다. 먹고 자는 것 만큼 중요한 ‘싸는’ 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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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신, 작가의 TED 강연을 들어봐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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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라이어 게임1 1화
- 맥락 ✎ 이 드라마의 나오(토다 에리카)는 답답할 정도로 착한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떨어진 동전 하나라도 경찰에서 가져다주는 사람이죠. 그런 나오가 '라이어 게임'이라는 속고 속이는 게임에 참여합니다. 지면 빚이 생기고 이기면 거액의 상금을 얻는 상황. 누가 봐도 거짓말을 해야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룰 앞에서, 나오는 거짓말을 할까요? 솔직할까요?
- 확장 ✍︎ 정직과 신뢰가 가진 힘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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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잠도 잘 안 오고 목소리가 거의 안 나와서 병원까지 갔어요.
의사 선생님이 대뜸 '어떤 근무를 하세요?'라고 묻더라고요.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한다니까 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 출처 ✎ <달빛 노동 찾기> | 신정임 정윤영 최규화 기록, 윤성희 사진, 김영선 해설 | 오월의봄
- 맥락 ✎ 교대 근무와 야간 노동, 밤낮이 사라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는 생활이 되레 특별한 삶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
- 확장 ✍︎ 밤의 세계는 낮의 세계만큼 주목 받지 못합니다. 이들도 그렇습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밤이 있기에 낮도 있다는 것이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되는 노동과 보이지 않는 시간에 일을 하는 노동자가 있기에 보이는 것들이 보여집니다. 우체국, 대학교, 방송, 병원, 항공기내, 지하철, 교도소, 급식소, 고속도로. 이곳들이 하루 속에서 무사하게 돌아가는 이유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 고민하게 됐어요. 왜 밤의 노동은 낮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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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었군요.
거봐요. 할 수 있잖아요.
잘했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출처 ✎ 대화의 희열3 박지성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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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에 일하는' 야간 응급 전문팀 이야기를 다룬 일본 드라마 <나이트 닥터>를 발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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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좋은데? 모먼트 ✧
"그저 한결같이 계속 달려오기만 했다. 같은 길을 그저 한결같이.
하지만 문득 멈춰서서 조금 돌아서 온 그 길 끝에 새로운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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